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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상경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를 언급했다.
이날 김상경은 치과의사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첫 만남 후 이틀 만에 프러포즈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많은 예쁜 여배우들과 촬영했지만 떤 적은 없는데 어찌 보면 아내 날 떨게 한 첫 여자다"라며 "집 앞 치과에 스케일링 날짜를 잡으러 들어갔다가 실장님 소개로 인사를 나눴는데 그런 말을 진짜 안 믿었는데 내 눈에 슬로우 모션이 걸렸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상경은 "같이 차 한잔을 하는데 너무 떨려서 자리에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전화번호를 물어보려고 전화기를 꺼냈는데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 전화번호를 받은 후 황급히 자리를 옮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같이 있던 동생과 술을 마셨는데 취기에 용기가 생겨 문자를 보냈다. 마침 동생이 윌리엄 블레이크의 책을 갖고 있었는데, 책에 실린 한 편의 시가 나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아내는 내가 문자를 보내는 게 연예인이라서 장난치는 걸로 알기에 그 시를 문자로 보냈다"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당시 김상경이 아내에게 보낸 시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순결의 전조들'로 두 달 뒤 두 사람의 결혼식 청첩장 문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경은 "진짜 이 세상에 인연이 있는 사람이 있더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김상경은 치과의사라는 아내의 직업 때문에 반한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에 "직업은 아니라고 확신 드릴 수 있는 게 아내가 나랑 결혼한 후 일한 적이 없다. 지금도 안 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김상경은 지난 2007년 10월 당시 치과의사였던 5세 연하의 김은경 씨와 결혼했다. <스포츠조선닷컴>
'힐링캠프' 김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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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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