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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 올해 오스카 작품상 등 4관왕...'보이후드' 여우조연상에 만족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2-23 14:36 | 최종수정 2015-02-23 14:36



영화 '버드맨'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석권했다.

'버드맨'은 2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갱상 촬영상 등 4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버드맨'과 함께 최다인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역시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 음악상 등 4개부문 상을 수상했다.

남녀 주연상은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과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가 수상했다. 남녀조연상 역시 '위플래시'의 JK시몬스와 '보이후드'의 패트리샤 아퀘트를 선택했다.

주요 부문 수상이 예상됐던 '보이후드'는 여우조연상 한 부문 수상에 그쳐 관계자들을 아쉽게 했다. 반면 다음달 12일 국내 개봉이 예정된 '위플래쉬'는 남우조연상과 함께 편집상 음향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팬들의 관심을 받은 '인터스텔라'는 시각효과상을 거머쥐었고 애니메이션 상은 '빅히어로'가 수상했다. 디즈니는 '빅히어로'와 함께 '피스트'로 단편애니메이션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천재소년 두기'의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MC를 맡은 올해 '오스카'는, 깜짝 퍼포먼스가 많았던 지난 해와는 달리 시상과 축하공연 모두 예측 가능한 무난한 선택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다음은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버드맨


감독상=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버드맨)

남녀주연상=에디 레드메인(사랑에 대한 모든 것)/줄리안 무어(스틸 앨리스)

남녀조연상=J.K. 시몬스(위플래쉬)/패트리샤 아퀘트(보이후드)

각색상='이미테이션 게임'

갱상='버드맨'

애니메이션상='빅히어로'

단편애니메이션상='피스트'

외국어영화상='이다'

다큐멘터리상='시티즌포'

단편다큐멘터리상='크라이시스 핫라인: 베테랑 프레스1'

단편영화상='더 폰 콜'

주제가상='셀마'

음악상='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촬영상='버드맨'

의상상='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편집상='위플래쉬'

분장상='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미술상='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음향편집상='아메리칸 스나이퍼'

음향상='위플래쉬'

시각효과상='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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