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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바보' 에픽하이, 19금 '본헤이터' 5세 버전 공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2-13 09:07



에픽하이가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힙합곡 '본헤이터(Born Hater)'의 '5세 버전'을 깜짝 공개한다.

13일 밤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는 에픽하이는 '19세 미만 청취불가(19금)' 판정을 받았던 '본 헤이터'를 '5세 버전'으로 개사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본헤이터'는 각자 다양한 이유로 헤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타블로를 비롯해 미쓰라진, 비아이(B.I), 바비(BOBBY), 버벌진트, 빈지노 등이 함께 헤이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19금'곡임에도 장기간 음원차트 정상권에 머무르면서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19금' 판정을 받았지만 곡의 원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가사 수정을 하지 않았던 에픽하이가 '본헤이터'의 '5세 버전'을 만든 것은 바로 타블로와 DJ투컷의 자녀 사랑 덕분이다. 평소 딸바보 아들바보의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냈던 두 사람은 각자 자녀들에게 '본헤이터'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5세버전'을 만들게 된 것이다.

사랑하는 딸과 아들을 위해 가사까지 바꾼 에픽하이의 '본헤이터'가 과연 어떻게 재탄생 됐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에픽하이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본헤이터'의 '5세 버전' 외에도 자신들의 히트곡인 '헤픈엔딩'과 '1분1초' 'Love Love Love' 메들리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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