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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측 "폴라리스 사실 왜곡, 연예인 타격 큰 점 악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1-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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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폴라리스

클라라 폴라리스

배우 클라라측이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의 소송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클라라 측은 15일 오후 법무법인 신우를 통해 "클라라의 전속회사는 클라라 부모님이 설립한 ㈜코리아나클라라이고, 상대방 ㈜일광폴라리스는 '코리아나클라라'로부터 일부 권한을 위임받아 클라라의 광고출연과 영화출연 등을 섭외 교섭 체결하는 에이전시 회사"라며 "일광폴라리스가 클라라의 소속사는 아니다. 코리아나클라라가 먼저 설립됐고, 클라라가 일광폴라리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가 잘 나가니까 회사를 차려 독립하려 한다는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클라라 측은 "에이전시 계약 체결 후 수개월 동안 일광폴라리스의 약속이행 위반 및 그룹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 등이 거듭되면서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파괴됐고, 서로 간에 내용증명이 오고 가다가 급기야 지난해 9월 클라라 아버지가 계약해지서 내용증명을 보내게 된 것"이라며 "클라라 측이 계약효력부존재 확인의 소에서 성적 수치심 발언만으로 계약해지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약속위반과 부적절한 처신 등의 사유로 계약의 신뢰관계가 상대방의 책임으로 파괴되었기 때문에 계약효력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클라라 아버지의 내용증명 발송행위에 대하여 일광폴라리스와 그룹 회장 측은 갑자기 2014년 10월 경 클라라와 클라라 아버지를 협박죄로 고소하였고 형사 문제로 비화시켰다"고 밝혔다.

클라라 측은 "일광폴라리스 측이 협박죄로 고소한 것은 추측건대 연예인 분쟁의 경우 민사보다는 형사 사건화된 분쟁이 연예인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타격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실제로 클라라는 이미 지난해 12월 중 2차례에 걸쳐 12시간이 넘는 경찰 수사를 받아 심신에 큰 충격을 받았고, 클라라 어머니는 충격의 여파로 병원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클라라 측은 "일광폴라리스가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했다고 부풀려 표현하고 있으나 클라라는 '단순 협박죄'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는 것 역시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클라라 측에 따르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는 차후에 정밀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야 했었고, 클라라는 처음부터 이를 형사 문제로 삼는 것에 대하여 반대를 했다는 것. 그 이유는 형사 고소와 수사과정에서 연예인의 신상이 노출되고 그 결과가 나오는 기간 동안 상대방이 받는 타격보다는 연예인의 받는 타격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협박죄 고소에 대해 클라라와 클라라 아버지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내용증명으로 오고 갔던 내용을 정리하여 계약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 클라라가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는 것은 지난해 10월 회장님에게 사과하면 계약해지를 시켜준다는 말을 믿고 일광폴라리스 법무실 변호사가 시키는 대로 사과를 했을 뿐이며, 계약해지를 하게 된 성적 수치심 발언 등의 내용은 사실이었다는 것.

당시 일광폴라리스 법무실 변호사가 "우선 아버님과 클라라 씨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위약금 없이 계약의 무조건 취소를 요구하고, 회장님을 경찰서에 신고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했던 것)에 대해 회장님께 정식으로 사과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해지 여부나 해지금액 등을 논하는 것은 그다음 문제입니다"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고, 클라라는 경찰수사단계에서 이에 대해 진술하고, 관련 증거물들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라 측은 "클라라와 클라라 부모님은 일광폴라리스의 부당한 행동들과 협박죄 고소에도 상대방과의 조용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관련 사실에 대하여 일절 함구하는 등 외부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했다"며 "클라라 측과는 아무 상관 없이 소송내용이 공개됐고, 일광폴라리스가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연예인으로서의 클라라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클라라와 클라라 부모님의 정당한 권리와 명예가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클라라 측은 "앞으로 형사고소사건과 계약효력부존재 소송 과정을 통해 그 외 더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며 " 연예인으로서 클라라는 이미 많은 것을 잃었고 앞으로도 타격도 크리라 생각되지만, 사실과 다른 상대방의 보도자료의 내용에 대해 주위 분들의 오해를 다소나마 풀기 위하여 부득이 이와 같은 글을 보내드리오니 살펴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채널 A는 "클라라가 소속사 회장 이 모 씨의 언행으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껴 지난 9월 계약 해지를 통보, 지난달 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전속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해왔으나 들어주지 않자 성적 수치심 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했다. 소속사 측에서 먼저 형사 고소를 하자 클라라가 민사소송(계약관계 부존재확인)을 해왔다"며 "클라라는 이미 고소를 당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아버지 이승규 씨도 공범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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