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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니 결혼3년차, 과거 가족사 언급 "나는 쓰레기같은 존재였지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2-26 16:24



서성민 이파니 결혼3년차

서성민 이파니 결혼3년차

배우 이파니가 양아버지를 소개하 가운데, 과거 가족사에 대한 언급이 화제다.

2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출연해 '어느 멋진 날' 특집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파니는 '세부'라는 키워드에 대해 남다른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세부는 우리가 연인이 되고 처음 간 여행지이고 결혼식을 올린 곳이고 이브가 생긴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파니는 "세부에 양아버지가 계시는데 그 분이 결혼식을 올리길 바라셨다. 아주 친한 친구만 불러 결혼식을 올렸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결혼식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양아버지'에 대해 질문했고, 이파니는 "제가 친어머니 없이 자랐고 아버지도 바쁘셨다. 저랑 자주 보다보니 닮았다며 딸처럼 여겨주셨다"라며 감사해했다.

이후 이파니의 가족들은 세부로 여행을 떠나 양아버지를 만났다. 양아버지는 "이파니를 생각하면 늘 코가 찡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과거 이파니는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돈 때문에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집이 없어 교회에서 자기도 하고, 신문 배달, 우유 배달, 불판 닦기 등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고 운을 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교의 끈은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학비를 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선생님은 돈을 안 냈으니까 뒤에 가서 청소나 하라며 구박해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파니는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섹시스타로 주목받았으며 2008년에는 가수로도 데뷔했다. 이에 이파니는 "항상 나는 쓰레기였고 아무것도 아닌 그런 존재였는데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 후)빵 하고 뭔가 터진 것"이라며 "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된 게 처음이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파니와 서성민은 지난 2012년 4월 비밀 결혼식을 올리며 2012년 12월 딸 이브양을 출산했다. 이브양과 함께 이파니는 앞서 전 남편 사이에 생긴 아들 형빈군을 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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