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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노머시(NO. MERCY)'의 에이스 셔누가 탈락위기를 맞아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2차 미션은 래퍼는 래퍼끼리, 보컬은 보컬끼리 2인 1조를 이뤄 무대를 펼치는 것으로, 합격자 중 랩 파트 1위를 차지한 멤버는 효린-산이와, 보컬 1위는 소유-기리보이와 함께 음원을 발매하게 되는 룰이었다. 팀 편성을 본 멤버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 추구하는 음악적 장르가 다른 멤버들끼리 팀이 되기도 했던 것. 특히 셔누와 기현은 곡 선정을 두고 의견 충돌을 보였다. 셔누는 퍼포먼스 쪽으로, 기현은 보컬 쪽이 강한 곡을 선정하고 싶어하는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곡 선정부터 마음이 맞지 않았던 셔누와 기현은 무대에 올라서도 어색한 모습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상위권이 두 사람의 무대를 기대했지만 혹평이 쏟아졌다. 무대를 본 라이머는 "보컬로서는 너무 잘 어울렸던 노래인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무대에서 집중이 안 되는 느낌이었다"라고, 효린은 "두 사람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다. 무대를 따로 준비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Mnet과 스타쉽이 선보이는 잔혹 서바이벌, 연습생들의 데뷔 전쟁 '노머시'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쉽의 새로운 힙합 보이그룹의 탄생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