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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공황장애, 과거 '30억 특집' 방송서 "와이프 보증 때문에 난 망했다" 한숨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2-19 16:41



김구라 공황장애

김구라 공황장애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입원한 원인이 아내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구라는 평소 방송에서 아내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액수가 크다는 사실을 자주 언급해왔다.

김구라는 지난 10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마련한 '30억 특집' 오프닝에서 "난 정말로 망했다. 와이프 보증 때문에 진짜 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구라는 "와이프 보증 이야기는 이제 안 하기로 했다"고 선언했고, MC들은 "그만해라. 이제 안 웃는다", "한 15주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19일 한 매체는 "김구라의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김구라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구라 아내 이씨는 심성이 착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친인척의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게 됐다. 그런데 김구라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다 결국 지인들에게 빚을 지고 사채까지 끌어다 써 갚아야 할 빚이 커진 것. 김구라가 2년전 알게 된 빚의 액수만 무려 17억~1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구라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방송 출연료 등의 수입으로 빚을 메워갔지만, 공황장애 증상을 앓는 등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구라 소속사 측은 18일 "이날 오전 가슴이 답답함과 이명 증상(귀에서 윙 하는 소리)을 호소해 급하게 병원으로 가게 됐다. 지난 5월부터 7개월째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화됐고 절대 안정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 당분간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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