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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테인먼트 김준호와 공동 대표 김우종, 거액 횡령-해외 도주까지…개그맨 40명 월급 떼여 '충격'

기사입력 2014-12-19 10:00 | 최종수정 2014-12-19 10:06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준호 김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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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수억원대의 횡령 사건이 일어나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료 등을 받지 못하게 됐다.

발단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김우종 공동대표가 대표로 있는 자회사 코코에프앤비가 지난 6월 뷔페식 레스토랑 제시카키친을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시카키친은 MPK그룹이 8년 이상 운영해온 외식사업체다.

MPK는 지난 6월 제시카키친을 코코에프엔비에 매각했다. 제시카키친은 적자에 시달렸다. 코코에프엔비가 인수한 뒤에도 실적은 악화일로였다. 4개월간 매출 18억원에 영업적자 6억원을 기록했다.

결국 코코에프엔비는 제시카키친를 인수한 지 4개월 만에 영업을 정지했다. 두 달치 체불임금과 외상매입금은 지급하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 과정에서 김우종 대표는 직원들을 데려오기 위해 면담을 진행했다.

한 직원은 "김우종 대표가 코코엔터 소속 연예인 사진을 보여주며 이직을 권유했다. 우리는 코코엔터와 코코엔프엔비가 연결돼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인수 당시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외식사업을 벌인다고 홍보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회사 공동 대표 및 CEO를 맡고 있는 김우종씨가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횡령한 뒤 해외 도주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했다"며 "김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그가 수년간 수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입증할 증거 자료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엔 김준호 외에 김대희(40), 김준현(34), 이국주(28), 김지민(30) 등 개그맨과 개그우먼 40명 가량이 소속돼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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