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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대표 제시카키친 파산→코코엔터테인먼트 횡령→개그맨 40명 피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2-19 13:49


김준호 소속사 공동대표 김우종, 자금 횡령 후 잠적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우종, 피해 개그맨 40명...제시카키친 파산 때문에'

개그맨 김준호와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를 맡은 김우종 대표가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한 가운데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코코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 측은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여 CEO인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우종 대표의 수년간 수억 원의 횡령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는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했고, 이로 인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요 주주들과 계열사 및 직원, 연기자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코미디 문화와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코미디기업을 지향하며 지난 2011년 5월 설립된 개그맨 중심의 엔터테인먼트다.

유명 개그맨인 김준호 대표를 비롯해 김대희 김민경 김준현 김영희 김원효 김지민 박나래 박지선 양상국 이국주 등 40여 명의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한편 김우종 대표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의 대표도 맡고 있던 중 이 식당이 최근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압박을 받자 지난 11월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카키친은 MPK그룹이 8년 이상 운영해온 외식사업체다.

MPK는 지난 6월 제시카키친을 코코에프엔비에 매각했다. 제시카키친은 적자에 시달렸다. 코코에프엔비가 인수한 뒤에도 실적은 악화일로였다. 4개월간 매출 18억원에 영업적자 6억원을 기록했다.

결국 코코에프엔비는 제시카키친를 인수한 지 4개월 만에 영업을 정지했다. 두 달치 체불임금과 외상매입금은 지급하지 못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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