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감독으로 나선 하정우가 상대 배우 하지원에게 1순위로 시나리오를 보낸 사실을 밝혔다.
이에 사회자 박경림이 "하지원이 흔쾌히 허락했냐?"고 묻자, 하정우는 "고민했겠지만 내 앞에선 '흔쾌히' 같았다"는 입담으로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후 하지원은 "(하정우는) 감독이자 주연배우였는데 현장에서 배우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아시니까 내가 미쳐 생각하기도 전에 꼼꼼하게 다 챙겨주셔서 편하고 힐링되는 촬영장이었다"라며 하정우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한편 '허삼관'은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다.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명물 캐릭터 허삼관(하정우)이 절세미녀 아내(하지원)와 세 아들을 얻으면서 맞닥뜨리는 일생일대 위기를 그린다. 주연을 맡은 하정우·하지원을 비롯해 전혜진·장광·주진모·성동일·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15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