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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 석상준 쌍욕으로 '송가연 논란'에 기름…서두원 진화 통할까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2-17 15:38


송가연 논란에 홍영기와 석상준이 기름을 부었다.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로드FC 홍영기가 송가연 패배에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송가연(팀원)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릭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아톰급 매치에서 사토미 타카노(24)와의 경기에서 서브미션 패배했다. 그러나 송가연은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 항의하며 사토미의 악수 제안을 거부해 한차례 논란이 일었다.

심판은 송가연이 사토미의 '기무라' 기술에 항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주심의 개입이 있기 전에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송가연은 경기 직후 "나는 항복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일자 송가연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가) 끝난 뒤 제가 안 좋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심판이 내리신 판단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송가연의 동료들은 경기가 끝나고 SNS를 통해 송가연을 옹호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석상준 코치는 16일 자신의 SNS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고 막말로 옹호했고, 같은 팀 소속인 홍영기(30)는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족가"라고 거들었다.

이에 이종격투기팀 팀원의 수장인 서두원은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면서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두원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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