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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석상준과 홍영기의 막말에 논란이 커지자 서두원은 국내 최대 격투기 커뮤니티인 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에 이날 밤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라며,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가연은 경기 다음날 자신의 SNS에 "(경기가) 끝난 뒤 제가 안 좋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심판이 내리신 판단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인정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가연의 행동에 많은 비난이 쏟아졌고, 동료인 석상준과 홍영기 선수까지 더해져 논란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영기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XTM에서 방송된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 출연한 이후 11월 9일 '로드FC 019'에서 데뷔한 신예 파이터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