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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팀 '팀원'의 수장인 서두원(33)이 소속원 석상준, 홍영기의 욕설 막말에 고개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논란의 시작은 지난 14일 '로드 FC 020'에서 송가연이 다카노 사토미(일본)에게 경기 시작 4분 29초 만에 패한 경기 때문. 심판은 송가연이 다카노의 '역삼각 기무라(Inverted Triangle Kimura)' 기술에 항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주심의 개입이 있기 전에도 이미 기권 의사를 손으로 밝힌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도 있다. 그러나 패배 직후 "항복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는 보도와 함께 사토미의 악수 제안을 거부한 행동도 포착돼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에 송가연은 경기 다음날 자신의 SNS에 "(경기가) 끝난 뒤 제가 안 좋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심판이 내리신 판단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인정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가연의 행동에 많은 비난이 쏟아졌고, 동료인 석상준과 홍영기 선수까지 더해져 논란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