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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김민준
이날 김민준은 문학 교사 하연준 역을 맡아 한채율과 양호실에서 대면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무는 남자' 악몽을 꾼 한채율에게 '사랑하는 엘레나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대본을 건넨 하연준은 이후 연극부원에게 '모범생들'이라고 적힌 대본을 학생들에게 나눠줄 것을 지시했다. 김민준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하연준이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선암여고의 아이돌 교사 하연준은 선암 재단 하씨 가문의 둘째 아들로, 문학 교사를 하고 있지만 한 때는 한국 연극판에서 신들린 갱가로 통한 인물. 교장도 함부로 못하는 교내의 실세이기도 하다.
한편 '선암여교 탐정단'은 재기발랄한 5명의 여고생들이 선암여고 미스터리 탐정단을 결성해 학교 주변의 미해결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