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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박유천, "하늘에 계신 父, 자랑스러워 하실듯"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12-17 17:51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박유천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MC는 김혜수와 유준상이 맡았다.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지난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2014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열정적인 영화인들을 엄선한 결과다.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갱상 등 총 10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을 바꾼 '명량'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끝까지 간다'는 나란히 7개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후 5시 45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stchosun.com

박유천이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박유천은 '해무'에서 바다에 갇힌 순박한 선원 역을 완벽 소화,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이에 '변호인' 임시완, '친구2' 김우빈, '족구왕' 안재홍, '신의 한 수' 최진혁을 제치고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감사하다. 시상식을 시작하자마자 상을 받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선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해서 영화를 찍는구나라는 걸 영화를 처음 해보면서 알게됐다. 작업하는 게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첫 영화인데도 좋은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다. 그리고 이 자리에 와 있는 가족들, 사랑하고 고맙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에게 상을 돌려 드리고 싶다. 자랑스러워 하실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연기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백창주 형에게 감사 드린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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