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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선수 송가연(20)의 동료 홍영기(30) 선수와 석상준(33) 코치가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을 낳았다.
이날 송가연은 1라운드 서브미션에 패하며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게 항의하고 사토미의 악수 제안을 거부했다. 심판은 송가연이 사토미의 '기무라' 기술에 항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주심의 개입이 있기 전에도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보였지만 송가연은 경기 직후 "나는 항복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송가연은 경기 다음날 자신의 SNS에 "(경기가) 끝난 뒤 제가 안 좋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심판이 내리신 판단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면서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진심어린 사과 글을 올렸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홍영기 석상준 동료 감싸는건 좋지만 말이 격하네요", "홍영기 석상준의 SNS글이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운 듯", "홍영기 석상준의 논란에 결국 서두원까지 고개 숙이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