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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법정 오열 '증인 뒷통수' 맞고 새어나온 목소리는…

기사입력 2014-12-17 10:37 | 최종수정 2014-12-17 10:37


성현아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39·여)가 3차 공판에 출석해 눈물로 호소했다.

16일 오후 5시 수원지방법원 제2형사부(고연금 부장판사)의 성현아 항소심 비공개 공판 심리 현장.

이날 성현아는 올 블랙 차림으로 공판 시작 20분여 전 법원에 등장했다. 하지만 지난 2차 공판과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는 지난 2차 공판에서 성현아 변호인 측에서 신청한 증인 강 모씨가 "성현아 성매매 맞다"는 취지의 불리한 진술을 했고, 성현아는 3차 공판에 증인 없이 참석했다.

공판이 시작되자 법원에는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성현아가 자신의 억울함을 눈물로 호소했다.

이날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법정 밖으로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해서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는 없다"는 성현아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기도 했다.

공판이 끝난 뒤 성현아와 변호인은 "선고가 남은 상황에서 (공판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자리를 피했다. "왜 울었느냐"는 질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월과 3월 한 사업가와 세 차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12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성현아의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를 할 예정이다.

한편 한편 성현아와 남편은 1년 반 전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간지는 지난달 성현아 측근의 말을 인용해 "성현아 남편은 1년 반 전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현재는 연락이 끊긴 상태로 외국과 국내를 오간다는 소문만 무성하다"며 "별거 당시 아이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성현아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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