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 게임으로 불리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지난 12일로 한국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지난 3년간 'LoL'에서는 35개의 신규 챔피언이 출시됐고, 올해의 경우 '벨코즈'를 시작으로 125번째 챔피언인 '렉사이'까지 6개가 선보였다. 서비스 초반에는 2주에 1개씩 정도의 챔피언이 빠르게 나왔지만 최근에는 2개월에 1개씩 정도로 줄었다. 대신 기존 챔피언들의 외양과 능력치 등을 재조정해 재출시하면서 계속 새로움을 줬다. 또 스킨의 경우 215개가 출시됐다. 올해 가장 많이 선택된 챔피언은 '블리츠크랭크'였고 이어 '이즈리얼', '쓰레쉬'가 뒤를 이었다. 스킨의 경우 올해 '칼날폭풍 제드'가 가장 큰 인기를 모았다.
한편 'LoL'은 e스포츠에서도 도드라진 성과를 기록했다. 우선 지난 9월부터 10일까지 역대 4번째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은 e스포츠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세계 2억 8800만명이 이번 '롤드컵'을 지켜봤고, 지난 10월 한국의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결승전의 경우 19개 언어로 중계됐고 2700만명이 시청했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유료 관중으로 4만명이 운집, 이 부문 기록을 경신했고 e스포츠가 기존 스포츠와 같이 매력적인 유료 콘텐츠로서 잠재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