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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서비스 3주년동안 어떤 기록이?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12-14 13:45



대세 게임으로 불리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지난 12일로 한국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1년 12월 12일 한국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LoL'은 그동안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며 가장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온라인게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우선 'LoL'은 2012년 7월 23일부터 현재까지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무려 124주간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6일에는 45.06%의 점유율을 차지,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찍기도 했다. 이는 PC방에서 2명 중 1명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겼다는 뜻이다. 이 기간동안 'FIFA 온라인 3'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전후해 일간 기준으로 'LoL'을 수차례 제친 적은 있지만 주 단위로는 아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3년간 'LoL'에서는 35개의 신규 챔피언이 출시됐고, 올해의 경우 '벨코즈'를 시작으로 125번째 챔피언인 '렉사이'까지 6개가 선보였다. 서비스 초반에는 2주에 1개씩 정도의 챔피언이 빠르게 나왔지만 최근에는 2개월에 1개씩 정도로 줄었다. 대신 기존 챔피언들의 외양과 능력치 등을 재조정해 재출시하면서 계속 새로움을 줬다. 또 스킨의 경우 215개가 출시됐다. 올해 가장 많이 선택된 챔피언은 '블리츠크랭크'였고 이어 '이즈리얼', '쓰레쉬'가 뒤를 이었다. 스킨의 경우 올해 '칼날폭풍 제드'가 가장 큰 인기를 모았다.

한편 'LoL'은 e스포츠에서도 도드라진 성과를 기록했다. 우선 지난 9월부터 10일까지 역대 4번째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은 e스포츠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세계 2억 8800만명이 이번 '롤드컵'을 지켜봤고, 지난 10월 한국의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결승전의 경우 19개 언어로 중계됐고 2700만명이 시청했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유료 관중으로 4만명이 운집, 이 부문 기록을 경신했고 e스포츠가 기존 스포츠와 같이 매력적인 유료 콘텐츠로서 잠재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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