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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총각행세 논란
에네스와 교제했다고 주장한 이 여성은 "방송을 보고 뒤늦게 에네스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에네스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 내가 너한테 농락 당한 거 생각하면 기분 더럽고 진짜 화가 난다"며 에네스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앞으로 나처럼 속아서 농락당하거나 더한 것도 당할지도 모르는 여자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글과 함께 카카오톡(이하 카톡)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에네스'라는 이름을 사용한 상대 남성은 "(우리는) 벗고 있을 때만 걸리는 훨씬 좋은 인연이지", "난 너가 보고싶다", "보고싶다 우리 섹시 귀요미 예쁘니" 등의 연인 사이에서 쓸 법한 내용의 메시지를 수시로 보냈다.
특히 에네스는 한 여성이 결혼 여부에 대해 따지자 "결혼할 뻔했었다. 터키 가서 약혼식하고 결혼 전이었다"라며 "결혼 2년 차라는 건 작가들이 만든 거다. 헤어진 지 좀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에네스는 JTBC '비정상회담' 등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하차하고 조만간 터키로 출국해 고국 생활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정상회담' 측은 2일 "에네스가 루머의 진위와 상관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사건의 사실유무는 본인이 의사를 표명할 것이다"라며 "이번 주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으며, 기존 녹화분은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서 내보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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