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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 멤버 손호영이 과거 자살시도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 주변에 아무도 없더라. 날 잡아주는 사람이 없더라"면서 "충격이 컸다. 되게 높이 갔던 애였는데 왜 나한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나 싶었다"고 당시 허탈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같은 멤버 김태우는 손호영의 자살 시도를 떠올리며 "손호영 형이 호흡기를 꽂고 누워 있더라. 윤계상, 데니안 형이랑 셋이 갔고 박준형 형은 미국에 있었다. 손호영 형이 세 명 손을 탁 잡으며 '우리 god 하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손호영의 솔직한 심경 토로에 윤계상은 "그런 일이 벌어지고 호영이의 그 한 마디가 모든 걸 다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다 필요 없구나 싶었다. 그냥 가족이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게 제일 좋은 거고 같이 살아가는 게 좋은 거구나. 모두가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호영은 지난해 1년 여간 교제한 여자 친구가 자신의 카니발 차량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충격적인 심적 고통을 겪었다. 그는 여자 친구의 장례를 마친 후 다음날인 2013년 5월 24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한 교회 주차장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손호영은 세상을 떠난 여자 친구와 똑같이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