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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조수원 감독, 3작품 연속 역전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 기염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4-12-02 17:59


SBS 제공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피노키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신승우, 제작 아이에이치큐)의 조수원감독이 3작품 연속 시청률 역전에 성공해 화제다.

지난 달 12일부터 방송된 드라마 '피노키오'는 현재 주인공인 달포(이종석 분)와 인하(박신혜 분)가 각각 방송사 YGN, 그리고 MSC의 기자로 입사해 에피소드를 펼치며 본격적인 흥미진진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피노키오'는 방송 6회만에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중 1위를 차지했다.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 개인으로는 3작품 연속 역전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조수원 감독의 첫 역전극은 지난 2012년 방송된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12월 1일 첫방송에서 시청률 8.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3위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점점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2013년 1월 27일 마지막 16회에서 16.6%를 기록,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어 2013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에서도 조수원 감독은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6월 5일 첫방송당시 시청률 7.7%라는 성적표로 시작한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치솟는 인기 속에 16부작에서 18부로 연장됐다. 8월 1일 마지막 방송에서 23.1%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2013년 SBS 연기대상 당시 이보영의 대상을 비롯 6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조수원 감독은 또 한번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11월 12일 첫방송당시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11.6%의 MBC '미스터백'에 제법 뒤졌지만, 점점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11월 27일 6회 방송분에서는 10.4%를 기록, 10%에 머문 '미스터백'을 제치고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너목들'의 박혜련 작가와 다시 뭉쳐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멜로'라는 콘셉트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한다'는 가상의 증후군인 '피노키오 신드롬'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시청률 역전의 제왕'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조 감독의 '피노키오'는 시청률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 DAUM의 평점에서도 각각 9.8점, 9.3점, 9.1점이라는 높은 점수와 함께 네티즌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조수원 감독은 매 작품마다 아주 디테일한 연출력이 승화하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덕분에 이전 '청담동 앨리스', '너목들'뿐만 아니라 이번 드라마 '피노키오'에서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조 감독을 계속 기대하셔도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수원감독, 박혜련작가의 '피노키오'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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