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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가 명품사극 영화 '상의원'에서 왕비 역할을 맡아 성숙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다.
박신혜가 연기하는 왕비는 뛰어난 미모와 기품을 지녔지만 바느질 보다는 병법서를 즐겨 읽는 지혜로운 여인이다. 자기 편 하나 없는 전쟁터와 같은 궁궐에서 권력싸움의 희생양이 되기도 하지만 기품을 잃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현명함을 지니고 있다. 왕비는 우연한 기회에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고수)을 알게 되어 아름다움에 눈을 뜨고, 빛을 잃었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되찾아간다.
촬영 당시 기품 있는 왕비로 변신한 박신혜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도 눈길을 끈다. 왕 역할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연석과 대기 중인 모습의 사진에서 그는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유연석과 웃으며 현장을 즐기는 모습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