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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의 작품 고르는 안목에 기대를 걸어보자.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박민영의 선구안. 박민영은 특정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이들 대부분이 시청률 대박을 치거나 작품성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 받았다. 시청률 성공의 대표적인 예가 2010년 '성균관 스캔들', 2011년 '시티헌터' 와 '영광의 재인' 등이다. 이들 모두 각종 폐인을 만들어내며 시청률 승승장구를 이뤄냈다.
반대로 시청률보다 더 값진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입증한 작품도 적지 않다. 특히 2014년 방송된 드라마 '개과천선'의 경우 여자 주인공 박민영은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장하는 배우, 작품 고르는 선구안을 갖춘 배우 박민영이 '힐러'를 통해 날개짓을 시작했다. 20대 여배우의 기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민영이 '힐러'를 통해 시청률파워를 갖춘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12월 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