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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사인" 국과수 신해철 부검 결과 "심낭 0.3cm 천공 추가 발견"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11-03 17:51



신해철 부검 심낭 천공 추가 발견

신해철 부검 심낭 천공 추가 발견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 당초 언론에 알려진 장 천공 외에 심낭 천공이 추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소장은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故 신해철의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최영식 소장은 "고인의 사망 원인은 복막염과 심낭염의 합병으로 인한 패혈증"이라며 "부가적인 검사를 실시한 후에 의료 적절성 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알려진 소장 천공 외에 심낭쪽에 천공이 발견됐다고 밝힌 것이라 눈길을 끈다.

최 소장은 "심낭 내 하방에서 0.3cm 가량 천공된 부위가 발견됐다. 천공은 주로 외상과 질병으로 흔한 건데 이번 신해철의 천공은 장협착 수술 부위와 인접했고, 부검 소견상 심낭 내에 깨와 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장 하방에 있다고 알려진 천공의 경우 서울 아산병원에서 봉합되어 있는 상황이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는 해당병원에서 결과를 제출받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해철 부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작됐다. 당초 약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지만 부검 4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이날 부검에는 유가족 1명과 의사 1명이 참관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검, 그럼 심낭 천공이 추가로 발견된 거야?", "신해철 부검,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나?", "신해철 부검, 의료사고 규명 될까?", "신해철 부검, 심낭에서 또 구멍이 발견됐다니 충격적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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