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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잭더리퍼, 매춘부 목 자르고 장기 적출한 '엽기살인마' 126년 만에 덜미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0-20 10:07



서프라이즈 잭더리퍼

서프라이즈 잭더리퍼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세기 말 영국 및 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잔인한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이야기를 다뤘다.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는 1888년 8월 7일~11월 10일 2개월간 영국 런던에서 최소 다섯 명이 넘는 매춘부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잇따라 살해한 연쇄 살인범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잭 더 리퍼에 의한 희생자들은 모두 날카로운 칼에 목이 해부되고 장기가 파헤쳐지고 그 장기가 시신주위에 전시되는 등 매우 잔인한 방법으로 희생됐다. 당시 영국에선 빅토리아 여왕까지 나서서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던 중, 현대에 잭 더 리퍼를 연구해오던 아마추어 탐정 러셀 에드워드는 지난 9월 발간한 책 '네이밍 잭 더 리퍼'에서 126년 만에 세기의 미스터리였던 범인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에드워드는 잭 더 리퍼가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유대계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라고 주장했다. 4번째 희생자 캐서린의 스카프에서 잭 더 리퍼의 DNA가 발견했기 때문. 이후 잭 더 리퍼의 DNA 조사에 들어갔지만, 상피조직이 워낙 오래돼 DNA 검출이 어렵다는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후손의 DNA가 있다면 가능했다. 이에 러셀 에드워드는 '유대인은 죄가 없다'라는 살인사건 현장의 메모를 보고 잭 더 리퍼가 유대인일 것이라고 확신했고, 아론 코스민스키의 조카 손녀를 찾아낼 수 있었다.


에드워드는 아론 코스민스키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될 당시 살해 현장에서 2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던 것과 그가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 도착증세를 갖고 있었던 점, 아론 코스민스키가 정신병원에 수용된 시기가 잭 더 리퍼의 범행이 끝난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 등을 근거로 주장했다. 이 과정을 담은 책은 '네이밍 잭 더 리퍼'로 전 세계 언론과 범죄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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