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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박형식, "남지현-서강준과 삼각관계, 진심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10-16 13:20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가족끼리 왜이래' 3인방이 삼각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6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한식당에서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이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남지현은 "처음 서울이가 12년 전의 결혼 약속을 믿고 상경, 그 주인공을 찾는다는 걸 들었을 때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서울이는 그만큼 순수하고 자신의 신념을 믿는 아이라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신빙성이 없을 수 있겠지만 서울이는 시골에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12년 간 마음이 커진거다. 그러면서 달봉이에 대한 마음도 커졌기 때문에 거기에 남아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달봉이에 대한 기억도 있지만 가족들도 굉장히 잘해줬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힘으로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강준은 "은호는 사실 12년 전 일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12년 전 나를 구해줬던 여자아이고 이 친구가 용감하고 순수하고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들과는 달라서 많이 의지하고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형식은 "차달봉은 어릴 때부터 수영을 못해서 물에 빠진 은호를 구해주지도 못했다. 그런데 물에 용감하게 뛰어든 여자아이에 반해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이후로 사는데 치여 힘들게 지내다 12년 전 결혼을 약속하지 않았냐며 여자아이가 나타났고, 내 이름을 댄 건 은호였다. 무슨 일인지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같이 지내면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헤어나올 수 없는 감정에 휘말렸고 서울이 할아버지가 상경하시면서 진실을 얘기하라고 해서 진실을 얘기하면서 친구하자고까지 이르게 되는 상황이 왔다. 그런데 같이 지내면서 정말 그런 감정들로 인해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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