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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크리스에 이어 루한까지….
그리고 지난 5월 엑소의 멤버 크리스가 한경과 똑같은 절차를 밟았고 그로부터 5개월 뒤에 엑소의 다른 멤버 루한까지 전속계약효력부존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렇다면 왜 유독 중국인 멤버들만 이 같은 행태를 반복하는 것일까.
중국에서는 일단 인지도를 얻은 경우 SM과 전속 계약을 끝내도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는데 문제될 것이 없다. 여기에 중국내 매니지먼트사가 이들의 뒤를 봐주면 SM에서 있는것보다 빨리 큰 돈을 만질 수도 있다.
특히 SM이 전속계약을 중간에 해지한 연예인에 대해서는 중국시장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어 이 같은 흐름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SM 입장에서는 중국 시장에 보다 원활히 진출하기 위해 중국인 멤버를 포함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크리스에 이어 루한까지 SM과 전속계약 문제를 일으키며 각 기획사들은 중국인 멤버 영입에 보다 신중한 접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