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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머라이어 캐리, 지각에 앵콜 공연도 없이 퇴장…최악의 무대 매너 '비난'
이날 공연의 티켓가는 VIP석이 19만8천원, R석이 15만4천원, S석이 11만원, A석이 6만6천원이었다. 고가의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머라이어 캐리의 무대를 보이 위해 1만 2000여개의 객석이 관객들로 꽉 찼다.
그러나 머라이어 캐리는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게 무대에 올라 처음부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그럼에도 첫 곡 '판타지'(Fantasy)가 흘러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이내 관객들은 열광하며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머라이어 캐리를 반겼다.
세 번째 곡으로 5옥타브를 요구하는 히트곡 '이모션(Emotion)'을 선택한 머라이어 캐리는 트레이드마크인 돌고래 창법은 여전했지만, 높은 음역 대에서는 소리 내는 것을 포기하고 저음으로 소화했다. 또 '마이 올(My all)'을 부르던 중 중간 가사를 잊어 노래를 얼버무리고 코러스에 의지하기도 했다.
또 머라이어 캐리는 공연 마지막 곡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른 뒤 앵콜을 요청한 팬들의 바람에도 별다른 인사 없이 퇴장해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특히 무대 매너도 아쉬웠다. 마라이어 캐리는 간주가 끝나기도 전에 무대에서 사라지는 일이 종종 있었으며, 공연 도중 옷 갈아입는데 긴 시간을 할애하기도 하는 등 비싼 티켓 값을 지불하고 내한 공연을 찾았던 관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 관객들 불만에 "내한 머라이어 캐리, 진짜 관객들이 열받은 것 같아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왜 이러한 공연을 했을까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진짜 팬들이 어의없었을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