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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4년 간의 활동 중단을 접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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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의 새 앨범 발표 소식과 함께 가장 화제가 됐던 내용은 이번 앨범에 참여하는 피처링 가수들의 화려한 면모였다.
음원 강자들도 대거 합류했다.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곡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씨스타의 효린을 비롯해 '발라드퀸'이자 'OST퀸'인 백지영이 MC몽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 또 개리, 허각, 에일리 등 한 앨범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 상상도 못한 인기 가수들이 대거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5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라 많은 동료가수들의 응원이 있었다"며 "현재 80% 작업이 진행된 상태로 MC몽이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당초 계획된 발표일 보다 늦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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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공연, 모두 계획 없는 MC몽
음반 출시일은 잡혔지만 음반 발표 이후에도 한동안 MC몽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MC몽은 신곡 발표 뒤 음악프로그램 출연이나 콘서트 같은 대외 활동을 일절 계획하고 있지 않다. 한 관계자는 "MC몽이 이번 음반으로는 오롯이 음악 만으로 평가를 받고 싶어한다. 따라서 가수들이 신곡 발표 뒤 으레하는 순위 프로그램이나 음악 전문 프로그램 출연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그렇다고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안도 아직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MC몽은 더욱 새 앨범 작업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 이 관계자는 "더 좋은 노래를 대중에게 들려주겠다는 각오로 매일매일 앨범 작업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준비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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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의 컴백에 대한 가요 관계자들의 전망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MC몽의 새 앨범에 실릴 곡들을 들어봤다는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나상천 이사는 "노래들이 워낙 좋다. MC몽의 예전 스타일 곡도 있어 그의 노래를 그리워했던 팬들에겐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며 "여기에 음악 스타일이 예전에 비해 발전해 더 기대를 갖게 한다"고 전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서현주 이사는 "과연 MC몽이 어떤 노래를 들고 돌아왔을지 궁금증이 큰만큼, 대중은 음원이 공개되면 타이틀 곡 뿐만 아니라 수록된 전곡을 들어볼 것이다"라고 전했고, YNB엔터테인먼트의 방윤태 대표는 "음원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뜨거울 것이다. MC몽의 컴백에 대한 관심과 그동안 MC몽이 발표했던 히트곡들에 대한 기대가 합쳐져 공개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MC몽이 예전과 같은 활발히 활동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병역 문제가 엮여 있던 만큼 MC몽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여전히 크다. 이 때문에 방송국들도 MC몽을 선뜻 출연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다만 MC몽의 재능을 아까워하는 방송 관계자들이 많은만큼 이번 새 앨범이 성공한다면 방송 활동 시기는 상당히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법정에 섰으며 2012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