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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오는 10일 카카오뮤직룸을 개설하고 음악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이번 뮤직룸 오픈은 서태지가 5년만의 컴백을 앞두고 대중과 접촉면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음악'을 대중들과 소통 수단으로 삼은 것은 가장 서태지다운 행보라는 설명이다. 서태지는 지난 4일 이례적으로 정규 예능 프로그램 KBS2 '해피투게더3' 녹화를 마친데 이어, 온, 오프라인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들까지 총망라하는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뮤직 스타 뮤직룸은 서태지를 비롯해 전인권, 제이슨 므라즈, 신승훈, 이승철, 나얼, 이소라, 장기하, 요조, 리처드 용재 오닐, 다이나믹 듀오 등 인기 뮤지션들이 사용 중인 SNS다. 아티스트가 직접 자신에게 의미있는 음악을 선곡해 올리고, 이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는 등 팬들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음악 서비스다.
아이유 버전과 서태지 버전 등 총 2개 버전으로 제작되는 '소격동'은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의 서막을 알리는 곡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가창자에 따라 다른 버전의 음원이 발표되고, 뮤직비디오 역시 두 버전로 제작될 예정이다. 지난 2일 아이유 버전 '소격동' 음원에 이어 6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서태지 버전 '소격동'은 오는 10일 0시에 공개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