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인터뷰]
-결혼 생각은 있나?
- 본인의 마음도 중요하지 않나?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마음은 한 켠에 항상 있다.
-아이 욕심도 생기지 않나?
하하.
-이상형 말해달라.
예쁘다기보다 아름다운 사람있지 않나.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 말이다. '예쁘다'나 '아니다'로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말투도 매력이 될 수도 있고, 올곧은 자세도 매력이 될 수 있지 않나. 정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면이 아름다운 여자에게 느껴지는 것 말이다.
-정우성이 '앙돼요~'의 팬이라는 소문이?
하하. 김영희 팬이다. 그 분은 아름답다. 충분히.
-아름답다면? 이상형인가?
하하. 이상형은 아니고 아름답다.
-데뷔 20주년인데, 정우성은 나이가 들어도 정우성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 세월은 잘 받아들이면 많은 것을 주는 것 같다. 앞으로 20주년을 준비하는 신인이라고 생각한다. 세월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 그 위에 생기는 주름이나 이런 것도 내겐 다 소중하다. 그리고 남자는 나이가 들었을 때 진짜 남자의 향기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