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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조정석씨 팬티 벗는 장면이"…조정석 "제가 팬티를 벗나요?" 화들짝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9-24 20:39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박중훈, 최진실이 주연을 맡았던 동명의 1990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4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영민과 미영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로 10월 8일 개봉한다. 사진은 주연배우 조정석과 신민아가 취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4.09.24/

신민아 조정석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신혼부부가 된 배우 조정석과 신민아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언론 시사회가 열려 임찬상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조정석, 신민아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정석과 신민아는 서로의 칭찬을 늘어놓으며 영화 속 호흡을 짐작케 했다.

"조정석씨는 일단 웃긴 사람인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신민아는 "웃음을 되게 고급스럽게 표현할 줄 안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흘려 듣지 않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인 것 같아 인간적인 매력이 넘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정석은 "신민아씨 자체가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배우들간의 호흡을 위해 서로간의 배려가 필요하지만 그 배려가 부족하거나 없으면 상대방은 힘든데 먼저 배려를 해줘서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조정석은 이어 "신민아씨가 굉장히 순수한 게 제가 느낀 큰 장점인 것 같다. 순수함이라는 큰 무기를 지니고 있어서 인간적으로나 배우로서나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 하던 중 신민아는 "조정석 씨가 팬티를 벗는…"이라고 하자, 조정석이 "제가 팬티를 벗나요?"라며 농담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참을 웃던 신민아는 "조정석 씨가 바지를 벗는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다"며 "상대배우가 잘 맞춰주지 않으면 표현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조정석은 이 외에도 재미있고 훌륭한 배우들이 함께 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박중훈, 故최진실 주연의 동명 영화를 현대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결혼'을 소재로 현실밀착형 로맨틱 코미디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감을 담아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0월 8일 개봉 예정.


신민아 조정석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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