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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고명환 결혼…떡볶이로 맺은 15년 우정 '로코같은 러브스토리'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9-24 07:40


임지은 고명환 결혼

다음달 결혼을 앞둔 개그맨 출신 배우 고명환과 배우 임지은이 웨딩화보와 함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고명환의 소속사 엘줄라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명환과 임지은의 커플 화보와 함께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커플의 인연은 고명환이 28살, 임지은이 27살 때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시작됐다. 이 후 방송국에서 가끔 마주치고 명절에 안부를 묻는 친구로 지내던 어느 날 고명환은 임지은에게 전화를 걸었고 임지은이 바로 옆 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서로 이성친구도 없었고 둘 사이 수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초반에 고명환은 임지은이 부담을 가질 까봐 항상 '친구'라는 호칭을 사용했다고.

고명환은 임지은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를 통해 가진 것을 나누고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교회에 나간 지 3개월 후,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청혼했고 15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고명환은 "하루는 유명하다는 떡볶이 가게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친구'라고 불렀던 그녀의 손가락을 처음 잡았고 수개월 후 떨리는 마음으로 첫 키스를 했다"며 임지은과 데이트하던 때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함께 여행하고 함께 요리하고 함께 취미를 공유하면서도 임지은이 한번도 질리지가 않았다. 한마디로 우리 둘은 코드가 완벽하게 맞았고 늘 새로웠다"며, "앞으로도 쭉 아내가 될 임지은과 평생 동안 함께해 온 여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화보는 임지은과 고명환이 출연 작품의 주요 장면을 재치 있게 패러디 한 콘셉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다음달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고명환의 절친 문천식이 맡았으며 축가는 YB밴드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임지은 고명환 결혼에 누리꾼들은 "임지은 고명환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임지은 고명환 결혼, 잘 어울리는 한 쌍", "임지은 고명환 결혼, 잘 살것 같아", "임지은 고명환 결혼, 행복하게 화목한 구정 꾸렸으면 좋겠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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