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송해 아들 죽음 후 낭떠러지 투신 "하늘에서 아들이 도와줘 살았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9-16 17:27


송해 아들

방송인 송해가 오토바이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 이야기에 눈물을 쏟아냈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방송인 송해가 출연해 반세기에 걸친 연예계 생활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날 6.25 휴전 전보를 직접 친 사연과 개명을 하게 된 이유 등을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으로 지나온 자신의 세월을 이야기 하던 송해는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살려달라고. 아버지 제발 좀 살려달라고"라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이야기에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해 아들은 1974년 오토바이 사고로 23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앞서 한 방송에서 송해는 "아들이 나 몰래 엄마를 졸라 오토바이를 샀다. 비가 내리는 날 한남대교를 지나던 중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들이 죽기 전에 '살려달라고, 아버지 제발 좀 살려달라고' 하더라"며 "아들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고 수술이 진행됐는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아직도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그는 "아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너무 보고 싶어서 낭떠러지에서 투신했다. 하지만 바위틈에 있는 소나무에 걸려 가까스로 살아났다. 하늘에 있는 아들이 도와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송해 아들 죽음이 큰 슬픔이 됐구나", "송해 아들 너무 일찍 세상 떠났네요 안타까워", "송해 아들 먼저 보내고 살기 힘들었을 듯", "송해 아들 보내고 자살까지 눈물 난다", "송해 아들 사연 다음주 많이 슬플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