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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가 달렸다. 땀 흘려 마련한 귀한 돈, 소중하게 썼다.
2011년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은 션 씨는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하루 1만 원씩 1년 동안 365만 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철인3종경기, 7km 마라톤, 10km 마라톤 등 총 20개의 대회 1만km를 완주한 기념으로 1억 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착공해 2016년 초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되는 어린이재활병원은 면적 3215㎡, 지상 7층, 지하 3층(병상 100개) 규모로 지어져 연간 15만 명의 장애어린이들이 이용할 시설이다. 병원 건립을 위해 고(故) 박완서 작가, 신경숙 작가, 정호승 시인, 조무제 전 대법관, 이지선 씨 등 시민 6000여 명이 함께 힘을 모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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