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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성공한 임상아가 이혼 후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열창클럽 썸씽'(이하 '썸씽')에서는 '당신 인생의 OST는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가수 출신 디자이너 임상아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임상아는 제작진의 '운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라는 질문에 "공황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임상아는 "전 남편은 좋은 사람이었지만, 짧고 굵은 결혼 생활을 끝마치게 됐다"라며 "다들 내가 현지인과 결혼해 영어도 빨리 늘고 도움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었다. 위로가 필요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딸 올리비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은 아이가 저의 가족이다. 아이에게 많이 의지한다"라며, 아이에게 자신이 의지하는 모습이 걱정스러우면서도 "아이가 저를 이미 파악하고 더 잘알고 있다"고 이야기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임상아는 "제가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하고, 아이에게 외로운 모습을 안 비추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보여지는 것이다"라며, "왜냐하면 아빠는 현지인이지만 엄마는 한국을 그리워한다는 걸 알아서 걱정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임상아 공황장애 고백 이런 아픔 있을 줄 몰랐네", "임상아 공황장애 고백 운동으로 극복 잘 하시길", "임상아 공황장애 고백 외로움 컸나", "임상아 공황장애 고백 화려한 성공 뒤 안타까워", "임상아 공황장애 고백 결혼과 성공 모두 힘들었던 듯", "임상아 공황장애 고백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화이팅"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임상하는 1996년 1집 앨범 '뮤지컬'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돌연 미국행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임상아는 미국에서 브랜드 'SANG A'를 런칭하고 가방 디자이너로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01년 미국인 프로듀서와 결혼했으며 10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