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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이병헌 협박녀와 동명이인 억울함 토로 "해명하기까지 심사숙고"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9-05 16:22


이지연 억울함 호소

'이지연, 이병헌 사건 관련 억울함 호소'

배우 이병헌에게 동영상 공개와 관련해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한 모델과 동명이인인 배우 이지연 측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4일 이지연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 씨가 최근 불거진 '이병헌 씨 사건'에 관련 가해자로 검거된 모델 이지연 씨와는 동명이인으로 이 사건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블로그 및 기사 등에 이지연 씨의 사진을 잘못 사용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에 따른 혼란과 피해를 막고자 안내 드린다"며 "저희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 씨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현재 신인배우로 착실하게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예기치 않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배우 이지연 씨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이병헌 협박사건의 피의자 여성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두 여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고, 그 중 한 명은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1)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한 명은 모델로 활동 중인 이모 씨(25)로 알려졌다.

모델의 실명이 언급되며 동명이인인 배우 이지연 측이 오해를 받아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 하지만 일부에서는 신인배우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지연 소속사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이즈 마케팅은 절대 아니다. 해명하기 까지 굉장히 심사숙고했다"며 "그러나 블로그와 기사 등에 쓰인 이지연의 사진 중 광고 화보 등도 포함되어 있어 이지연이 아닌 업체 측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었기에 이를 바로잡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희와 모델 이모 씨는 지난 6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뒤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소속사 측에 협박 사실을 알렸고, 이들은 지난 1일 새벽 검거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지연 진짜 억울할 것 같다", "이지연 신인이니까 더 오해받았을 것 같다", "이지연 해명했으니 오해하는 사람 없겠지", "이지연 이런 걸로 노이즈 마케팅 하지는 않을 듯", "이지연, 비슷한 이름이 많아서 더 그럴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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