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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음원 차트 1위…故은비 소원 이뤘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9-04 11:16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故 은비(본명 고은비)의 빈소가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레이디스코드 멤버들과 함께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수원 지점에서 자신들이 탄 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숨졌고, 리세와 소정이 중상을 입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8시, 장지는 미정이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실시간 차트 1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은비(본명 고은비·22)의 생전 소원이 늦게나마 이뤄졌다.

4일 오전 10시 기준 레이디스코드의 두 번째 미니앨범 'CODE#02 프리티 프리티(PRETY PRETYU)'의 수록곡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가 9개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레이디스코드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였다. 우리의 소망이 하늘에 전해지길 바라며 '아임 파인 땡큐'를 들어달라"는 레이디스코드 팬들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한 수많은 네티즌들은 '아임 파인 땡큐' 음원 듣기에 동참했고, 그 결과 '아임 파인 땡큐'는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아임 파인 땡큐'는 "오늘 하루만 I cry 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 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I'm fine thank you Thank you", "아무 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너무 보고 싶어 힘들어질 때면 바람 되어 불어주고 가끔 저 언덕에서 내 이름 부르며 달려와 힘껏 안아주렴" 등의 가슴 먹먹해지는 가사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실시간 차트 1위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3일 새벽 대구 스케줄을 끝낸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타고 있던 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멤버 은비는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리세는 머리를 다쳐 위중한 상태며, 소정은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앞두고 있다.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은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비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진행된다.

많은 네티즌들은 "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가사가 너무 슬프다", "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뒤늦게라도 소원 이뤘으니 하늘에서 웃을 수 있기를", "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마음이 아픈 노래다", "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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