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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사망, 동생 배우 김진근 임종지켰다…"갑작스러운 말기 암 선고"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21 17:03


김진아 사망, 배우 김진근 정애연 부부 "기도해주세요"

김진아 사망, 동생 배우 김진근 임종지켰다…"갑작스러운 말기 암 선고"

배우 김진아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0세.

21일 김진아의 친동생 배우 김진근의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는 "김진근이 누나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두 달 전 하와이로 떠났고 오늘 아침 부고 소식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정확한 병명은 확인이 안된다. 말기 암이었다는 사실만 안다"라며, "김진근과 가족들이 지난 두 달 하와이에서 김진아와 함께 보냈고 임종도 지켰다. 김진근은 장례를 치르고 내달 중순 귀국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김진아의 암 선고는 갑작스러운 것이었다"면서 "이에 한창 드라마 출연을 이어가던 동생 김진근도 갑자기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하와이로 건너가 누나 곁을 지키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고인은 영화배우 김진규, 김보애 부부의 사이에서 태어나 80년대 왕성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그녀는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야훼의 딸', '서울 흐림 한때 비', '연산일기' 등 18편의 영화에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깜짝 출연한 바 있다.

또 드라마 '개성시대' '욕망의 바다' '명성황후' '못된사랑' '순결한 당신' 등 브라운관에서도 왕성히 활동했다.

이후 연기활동을 중단한 김진아는 지난 2011년 SBS '스타 부부쇼-자기야'와 KBS2 '여유만만'등에 얼굴을 비추며 올해 초까지도 연예게 복귀 계획을 밝히기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진아는 2000년 미국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 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김진아 사망 동생 배우 김진근 마지막까지 함께해 다행이다", "김진아 사망 너무 이른 나이에 안타까워", "김진아 사망 소식 동생 배우 김진근의 심적 고통클 듯", "김진아 장례식 한국에선 언제하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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