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에 "재미삼아 즐기려면 하지마" 쓴소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8-21 09:52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배우 이켠이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에 일침을 가했다.

이켠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켠은 "유행처럼 아이스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 마음은 인정하지만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건가?"라며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 되는 고통을 묘사한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거면 하지마"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최소한 이것만큼 알고 넘어가요. 배우 김명민·하지원이 주연했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이 아파했던 병이 루게릭 입니다. 얼음물 뒤집어쓴 뒤 기분좋게 시원해하는 모습…난 별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켠은 "루게릭병을 앓는 모든 분들 제발 힘내세요. 아파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성금도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걸 본 적이 없으니 씁쓸하다. 나도 아이스버킷 찍으려고 했는데…뻔한 홍보물이 될 것 같아 다시 생각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ALS(미 루게릭 협회)가 고안한 릴레이 기부행사로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환자를 돕는 사회 운동의 일환이다. 참여자는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캠페인에 동참할 또 다른 참여자 3명을 지목한다.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이 도전을 받아 얼음물을 뒤집어쓰던지 100달러를 미국 ALS 협회에 기부하면된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와 마크 저커버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미국의 각계 인사는 물론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해외 인사도 잇따라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연예인들도 동참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대한 생각 털어놨네", "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에 일침, 맞는 말이다", "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네", "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대한 생각, 이켠처럼 생각하고 동참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