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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트와 결별' 아유미, 그 동안 협박 메일과 비방 시달려 'SNS 폐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07 16:28


아유미 각트 결별

일본 톱 가수 각트가 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와의 결별 후 심경을 밝힌데 반해 아유미는 최근 SNS를 폐쇄했다.

7일 일본의 다수의 매체들은 "각트와 아유미가 성격 차이와 바쁜 스케줄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지난달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각트가 지난 3일 올린 블로그 글에서 아유미와의 이별을 이미 밝혔다"고 전했다.

각트는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소중한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렇게 시간은 지나간다.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도 그렇다"라며, "내 곁에서 웃던 얼굴도 나의 한심함으로 잃고 말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너무 어린아이 같아 싫어지는 순간이다. 더욱 나에게 포용력이 있었다면, 더욱 나에게 심적 여유가 있었다면, 더욱 나의 시간을 쏟을 수 있다면"이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생각하면 끝이 없다. 결국은 내가 무능력해서 그렇다"며 "이런 나와 지금까지 만나준 것에 대해 고맙다. 몇 번이고 고맙다고 말해도 끝이 없다"는 말을 남겼다.

이에 반해 아유미는 최근 악플과 협박 메일을 견디지 못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폐쇄했다. 아유미는 "정말 슬프다. 이러려고 페이스북을 시작한 게 아니다"라며, "나에 대한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질책과 비판은 감사하게 들을 것이고,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이해할 수 없는 비방이나 협박 메일을 계속 보내고, 관계없는 다른 사람까지 피해를 입게 하는 건 가슴 아프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고민 끝에 페이스북을 지속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심경을 덧붙였다.

앞서 아유미와 각트는 지난 2012년 6월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가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사진을 보도해 열애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아유미는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스타인 각트와의 공개 열애 이후 날선 비방과 협박성 메일에 시달려왔다.


많은 네티즌들은 "각트 아유미 결별 두 사람 참 다른 행보네요", "각트는 블로그 심경글 공개하는가 하면, 아유미는 SNS 폐쇄해 이야기할 곳 없네", "각트와 아유미 결별 안타깝다", "아유미 안티팬들 이겨냈지만 결국 각트와 결별", "각트 아유미 결별이 무척 아쉽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각트는 2012년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무대의 갱과 연출, 주연, 음악 등을 모두 맡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1999년 솔로 데뷔 이후의 14년간을 돌아보는 콘서트 투어를 전개했다.

아유미 역시 지난해 드라마 4편과 연극무대에 도전하는 등 여배우로 일본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결국 두 사람의 결별의 원인으로는 바쁜 스케줄로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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