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 병장이 합숙소를 무단 이탈한 뒤 복귀도중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을 은폐하려다 뒤늦게 알려져 선수자격이 박탈됐다.
이들이 출입한 태국 전통 마사지업소는 퇴폐업소는 아니었으며, 세 명의 선수 모두 음주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사고로 김원중 병장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증상을 입는가 하면, 김원중 병장과 대표팀 코치 등은 이 사실을 부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부대변인은 "부대 예절을 위반한 사고병사 3명에 대해서는 선수자격을 박탈하고 일반병사로 근무토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수의 외출을 허락한 민간인 코치는 상무코치에서 면직됐고, 지휘ㆍ감독 책임이 있는 체육부대 3경기대대장(소령)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김연아 남자친구 결국 선수자격 박탈", "김연아 남자친구 전역 얼마 안 남았는데 어쩌나", "김연아 남자친구 연인의 얼굴까지 먹칠", "김연아 남자친구 은폐까지 한 사실이 더욱 괴씸", "김연아 남자친구 휴가 때 했어도 될 일을", "김연아 남자친구 십자인대까지 파열되면 전역 후 운동할 수 있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김연아와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김연아 남자친구'로 더욱 유명한 김원중은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안양 한라에서 활약했으며, 국군체육부대 아이스 하키팀 대명 상무 소속의 포워드(공격수)로 활동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