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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근두근 내인생'(이하 두근두근)은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강동원 송혜교가 주연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감독은 케놈을 캐스팅하게된 계기에 대해 "무조건 아역을 특수 분장 해야하는 작품이다. 국내 전문가를 살펴보기도 했는데 현재의 것보다는 우리 영화에서는 좀 더 발전된 것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도 그냥 케놈에게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메일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케놈은 우리 영화의 콘셉트와 시놉을 듣고 기꺼이 도움을 주겠다고 알려왔다"며 "사실 케놈은 한번도 다른 팀과 협업을 한 적이 없는데 우리 영화에서는 한국의 특수분장팀이 할리우드에 찾아가 연수를 받았다. 케놈에게 분장과 실리콘의 노하우를 배워와 적용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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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두근두근'은 '벤자민'과 버금가는 완성도의 작품이 됐다. 송헤교와 강동원 그리고 케놈까지 합류한 '두근두근'은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