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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 속 소박하지만 아늑한 느낌을 주는 유아인의 옥탑방 집이 자세하게 소개돼 화제다.
한편 선재의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소품들도 가득했다. 인터넷에서 배운 대로 방음을 위해 달걀판을 사방 벽에 붙여놓거나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출력한 악보들로 책꽂이를 가득 채운 선재 방을 통해 피아노에 대한 선재의 눈물 어린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선재의 열정은 준형(박혁권 분)으로 하여금 "대단하네. 인간승리다. 이런 데서"라며 "넌 정말 성공밖에 할 게 없다"라며 크게 감탄하게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쥐끈끈이 사건으로 큰 웃음을 줬던 '밀회' 2부 엔딩을 연상시키는 "집구경 잘하셨나요? 나가실 땐 문을 꼭 닫아주세요. 안 그러면 쥐 들어오거든요."라는 설명으로 끝맺어 보는 이들에게 깨알재미를 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재 집 복층이었어? 나름 아늑하고 좋아보여", "쥐가 나와도 좋다. 선재와 함께라면", "빨래부터 가구까지 정말 사실적으로 만들었다. 대단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