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안녕하세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신동엽 이영자 컬투 등 4명의 MC들은 다른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포인트를 공개했다.
신동엽은 "우리는 처음부터 우리끼리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우리가 그럴만한 자격도 없다'고 얘기했었다. 사실 처음엔 전문가가 한 명 있어서 답변해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치부를 드러냈을 때 꼭 어떤 해법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같이 얘기를 들어주는데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래 이거구나. 내 넋두리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해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겠구나' 싶었다.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은 그것인 것 같다"고 밝혔다.
정찬우는 "즐겁게 풀어나가는 것 같다. 슬픈 사연도 있지만 슬픔에 집중하거나 일부러 울리거나 하지 않는다. 슬픔 안에서도 밝게 가려고 하는 점이 차별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