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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임병희 TKO 승, '왕따'에서 '왕'으로 거듭난 감동스토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2-26 10:05



주먹이 운다 임병희

주먹이 운다 임병희

'주먹이 운다' 임병희가 '왕따'에서 '왕'으로 거듭났다.

26일 방송된 XTM '주먹이운다-영웅의 탄생'에서는 임병희가 박형근을 상대로 TKO승으로 최종 우승했다.

이날 임병희와 박형근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결승전을 벌였다.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두 사람은 임병희의 끈질긴 체력으로 마지막 1분에서 펀치와 킥을 몰아치며 박형근을 쓰러뜨리고 챔피언 벨트와 우승 상금 1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임병희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할 수 있다고 힘을 불어 넣어준 멘토들에게 가장 감사하다. 그동안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두려웠다. 이제는 많은 힘을 낼 수 있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처음에 남 앞에 서는 것도 잘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소리 지르고 있는 것을 보면 스스로 많이 변했다는 게 실감이 난다. 왕따에서 왕이 된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앞서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성장기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 온갖 설움을 받아왔다고 고백한 바 있는 임병희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친구들에게 왜 맞아야 하는지 몰랐다"며 따돌림을 당했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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