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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신병' 헨리, 첫 선임에게 돌직구 "파인애플 닮았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2-21 11:07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신병 헨리가 첫 선임에게 "파인애플 닮았다"는 돌직구를 날려 내무반의 분위기를 꽁꽁 얼려버렸다.

백두산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을 마친 신병들은 백두산 특공연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기존 멤버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처음으로 후임을 받게 된 막내 박형식을 비롯해 기존 멤버들은 신병들의 초반 군기를 다스리기 위해 '무서운 선임'으로 빙의했다. 덕분에 헨리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분대장에게 끊임없는 야단을 맞으며 눈물까지 글썽이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헨리는 "누가 가장 잘 생겼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선임을 지목하며 "파인애플처럼 생겼다"고 평가해 내무반에 있던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 이병으로서의 눈치 제로인 헨리의 발언에 한순간 싸늘하게 얼어붙은 내무반. 조용히 선임들의 불호령을 기다리는 멤버들의 분위기에 어리둥절해 하던 헨리는 "이 곳에 놀러왔느냐"는 호통에 뒤늦게 분위기를 눈치 채고 용서를 구했다는 후문이다.

'진짜 사나이' 기존 멤버들과 신병들의 첫 만남은 오는 23일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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