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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이 보낸 사람'에 대한 개봉 전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정 세력의 악플과 악의적인 별점 테러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별점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기대 이하", "별로 관심 없음", "다른 영화 봐야지" 등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의미 없는 악플들을 남기고 있다. 최근 특정 소재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개인의 성향과 맞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는 가운데, 인권이 유린된 북한 주민들의 생생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신이 보낸 사람' 역시 별점 테러를 당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제작사인 태풍코리아 측은 "이번 주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신이 보낸 사람'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 영화 평점란에 아무런 이유 없이 별점(10점 만점)을 최저점으로 남기는 가혹한 '별점 테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영화의 퀄리티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폭력이다. 현재 평점을 끌어내리기 위한 누군가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파악됐다.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어 댓글과 별점을 근거로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