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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김수현(유리엘) 출연 '아이언맨 조력자'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의 속편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배우 김수현(28)이 최종 캐스팅됐다.
매체에 따르면 김수현은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조력자인 여의사로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 초반에는 악역 제임스 스페이더를 돕지만 영화 중반 사건에 휘말리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편에서 악당을 물리치는 인물이다. 제임스 스페이더를 돕는다는 초반 설정 때문에 그동안 악역 캐스팅으로 오인 받았던 것.
김수현은 '어벤져스2' 중반부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돕기 때문에 예상 밖의 큰 비중을 맡아 많은 촬영을 하고, 이 과정에서 로맨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벤져스2'에는 김수현과 제임스 스페이더 외에는 새로운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것처럼 많은 여배우가 '어벤져스2' 오디션을 봤고, 이들 중 톱배우들 10명도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조스 웨던 감독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최종 오디션을 진행했다.
오디션에서 '어벤져스2' 팀은 완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배우를 원했고, 10세 때까지 미국에서 거주해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김수현이 잘 부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키 177cm 슈퍼모델 출신인 김수현의 늘씬한 몸매와 세련된 외모도 오디션 합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유리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김수현은 이화여대 국제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6년 SBS 드라마 '게임의 여왕'을 통해 연기자로 나선 김수현은 2010년 KBS 2TV 드라마 '도망자 플랜B'에서 비서 소피 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2011년 드라마 '브레인'에서는 신하균을 짝사랑하는 재벌가 딸 장유진 역을 맡았다. 2012년 MBC 시트콤 '스탠바이'에서는 소탈한 예능 PD 수현 역,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는 산업스파이 미래 역을 맡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어벤져스2' 할리우드 제작진은 이미 비밀리에 내한해 강남대로, 테헤란로 등 촬영지에 대한 답사를 마쳤다. 또한 2월부터 진행되는 서울 촬영분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사용될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벤져스2'에는 전편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이 그대로 출연하며 2015년 5월 미국 개봉 예정이다.
'어벤져스2' 김수현 출연 소식에 네티즌은 "유리엘이라는 예명도 잘 어울리는 듯", "어벤져스2 출연 여부를 떠나서 김수현 이름 거론되는 것 자체도 대단한 거 아닌가", "이 정도면 유리엘 어벤져스2 출연 확정인 듯", "어벤져스2 김수현 관련 공식 입장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어벤져스2 서울에서 찍는 것도 놀라운데 유리엘이 나온다니 더 놀라움"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