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 아일랜드 리조트'
이날 방송에서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체들의 석연치 않은 부도로 공사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업자들은 "리조트 측 관계자가 '부도가 났으니 공사 대금을 못 준다'고 했다. 그렇게 큰 회사가 어떻게 망하겠냐"며 "빌라 완공 후 공사대금 대신 팔리지도 않는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받아가라"라고 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앞서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한 이은은 SBS 드라마 '야왕'의 배경으로도 사용됐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시아버지가 운영 중인 아일랜드 리조트를 공개했다. 당시 빌라 내부 인테리어는 호화 수입 명품 소재로 꾸며져 있었으며, 의외로 소탈한 재벌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아일랜드리조트 역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러나 공사대금과 관련해 파문이 일자, 27일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BC 시사매거진 2580의 왜곡된 거짓방송에 대한 아일랜드리조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왜 MBC는 아일랜드 측과 합의된 피해자(김진철 대표)를 억지로 만들어 냈는가"라며 "방송에서 인터뷰한 김진철 대표는 방송 나가기 5일 전 MBC와 인터뷰했으나 이틀 후 아일랜드 리조트의 처한 입장을 충분히 이해 및 합의한 후 인터뷰 장면이 나가지 않도록 MBC 시사매거진 담당자에게 수십 차례 연락했으나 MBC 측은 의도적으로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방송 내용 중 아일랜드 측과 XX 업체와의 최종 계약서에는 지급 보증 내용 또한 포함되어있지 않음에도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자료조사 없이 왜곡된 자료를 방송에 그대로 보내 각 업체의 피해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까지 알려줬다"고 전했다.
이은 아일랜드 리조트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이은 아일랜드 리조트 한번 공개했다가 난리네요", "이은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실제로 살고 있나요?", "이은 아일랜드 리조트가 시아버지 것이었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방송 이후 논란이 커지자 '오 마이 베이비'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은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제작진이 이은 측과 확인을 해봐야 안다"며 "아직 편집이나 결방과 관련해 확정된 건 없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